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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및 일상/해외여행

미국 여행기 :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와 9.11 메모리얼 기념관에 가다 (DAY2 / Part1)

by CHCH ITG 2017. 12. 16.

뉴욕여행기 2일차 part1으로 제가 매일매일마다 돌아다닌 곳이 많아 한번에 소개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번 2일차는 총 part3으로 나뉘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간 목적지는 뉴욕에 왔다면 반드시 가야되는 9.11 테러 메모리얼 기념관 그리고 브루클린 브릿지에 관해서 사진과 여행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POD 39 호텔에서 하루를 시차적응이라는 과제에 시달리면서 보내니 어느새 시계는 아침8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어우 정말 시차적응이 안되니깐 저녁 8시만 되면 아주 그냥 졸려죽어서 어떻게든 밤 11시까지 버티고 잠들게 되었네요. 아침8시에 기상해서 친구를 깨우고 9시에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시차적응 대충 완료..)

11.21일 뉴욕의 아침날씨는 구름이 꽤 껴있었습니다. 오늘 돌아다닐곳이 많은데 오후쯤에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달라는 바램과 같이 뉴욕 지하철 타기전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친구가 " 오늘은 돌아다닐 곳이 많으니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가자 " 라고 하여 아침은 던킨 도너츠에서 간단하게 때우기로 했습니다. 아침메뉴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간단하게 베이컨 및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로 때우며 출발을 하였습니다. 친구말로는 겨울에 뉴요커로 보일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다녀야 폼이 난다고... 그래서 저도 저 때 만큼은 뉴요커가 되고싶어 샌드위치를 물면서 커피 한잔 들고 댕겼습니다.

샌드위치 하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로 뉴요커가 될 무렵 저희들은 지하철에 도착했습니다. 뉴욕 지하철은 서울 지옥철인 2호선 만큼 북적하였고 수많은 인종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민족들이 한 도시에 있다보니 뭔가 신기하기도 했고 여러군데에서 영어말고도 불어 독일어 및 아랍어, 일본어도 들려서 뭔가 어지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일단 지하철 타기전 교통카드를 만들기 위해 이 자판기앞에 섰습니다. 

뉴욕전용 매트로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1불이 필요하며 지하철이나 버스한번 타는데는 2.7불씩 지불하게 됩니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한번 지불하면 종점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오늘은 지하철로 갈 곳은 한군데이니 카드 만들고 충전까지 총 11불를 지불하고 출발하게 하였습니다.

34번가에서 출발해 일단 오늘 첫번째로 돌아다닐 장소 브루클린 브릿지 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오니 맨해튼 MDCLXIV 빌딩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이 건물은 40층짜리 건물로 정부의 부족한 사무실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축물은 1907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914년에 완광되었다고 하는데 무려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1907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기에는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건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이 건물을 지나 저희는 브루클린 브릿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맨해튼 뮤니시펄 빌딩을 지나 횡단보도 하나 건너다 보니 바로 앞에 브루클린 브릿지가 등장하였습니다. 저때 날짜가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라서 그런지 평일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은편이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 타는사람부터 해서운동하는 사람 그리고 여기서 연인들과 데이트 사람들 등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가까이에서 보니 꽤나 웅장한 느낌이 든 다리였습니다. 이 다리는 1875년에 만들어진 다리이며조금씩 보수를 하면서 관리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만들어진지 꽤 오래되다 보니 나무판이 " 끼익끼익 " 거리는 소리가 은근 무섭게 들리더라구요. 중간 만남의 거리 지점까지 오니 건물숲이라고 불리는 맨하탄 중싱부가 꽤나 멋있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다리 위에 써진 " 1875 " 숫자가 미국의 역사를 이어주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걸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다는게 참 아쉽더군요. 역시 구글 맵스로 여행하는 것보다는 직접가보는게 확실히 확 와닿는게 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에서만 찍은 사진이 다리만 무려 250장가량 찍은 듯 싶네요.. 이 순간만큼은 제 카메라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일단 브루클린 브릿지의 감동은 잠시 접어두고 서둘러 9.11 메모리얼관으로 움직였습니다. 오늘 이동해야할 곳이 많아서 말이죠. 가는 도중에 뉴욕시청도 보았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어서 멀리서 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9.11 메모리얼 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옆에 있던 9.11 테러가 났던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수많은 이름들을 새겨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저 이름들이 다 쌍둥이 빌딩 9.11 테러가 났을 때 희생된 분들 이름이라고 합니다. 희생된 분들 중에서 군인들도 있었으며 경찰, 소방관 및 일반 시민들 그리고 어느 회사의 대표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 사진상으로는 분수도 있고 해서 굉장히 평화롭지만 메모리얼 기념관에서 쌍둥이 빌딩에 비행기가 부딪히는 장면을 보시게 되면 이 사진이 절대로 평화롭다고 느껴지시지 않을 겁니다.. 유튜브에서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이며 보시게 되면 그 때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체감이 가능하실 겁니다.

9.11 메모리얼 기념관 가격은 어른이 24달러이며, 학생신분은 18달러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친구가 펜실배니아 스테이트 대학에서 재학중이라서 24달러가 아닌 18달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가격이 24달러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들어가보시면 그 가격 충분히 뽑고 남습니다. 볼게 굉장히 많아요.

들어가시게 되면 아까 위에 사진에서 보신 분수 있으시죠? 그 아래에 메모리얼 기념관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9.11 테러때 남았던 철근 자재가 그대로 전시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건물이 2채가 무너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저게 바로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기 1일전 사진 이라고 합니다. 그 옆에 사진이 이제 비행기가 2대 부딪히고 난 뒤 무너진 사진입니다. 그리고 밑에 보시면 철근 사진과 콘크리트 사진이 보이실텐데 저게 바로 쌍둥이 빌딩을 지탱하고 있었던 철근 자재들 및 콘크리트들 입니다.

철근 자재들을 보게되면 저 당시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하시다보면 미국 국기 하나가 보이는데 미국 국기를 잘 보시면 그 때 희생되었던분 사진들을 전부다 프린트해서 붙여 만든 국기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못찍게 하는 곳도 있었는데 그곳은 희생되었던분들 사진과 더불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추억의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방관분들이 정말 많았었는데 건물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에서 사람들을 구하러 가야된다며 들어가다가 건물이 무너져 희생된 분들이 대다수 라고 합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졌어도 그분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두려움이 먼저 이었을 텐데 말이죠. 그분들의 희생을 잠시 되새기고자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쌍둥이 빌딩이 지어지고 있을 때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 때 사진을 보면 주변의 건물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지금의 맨하탄 사진과 저때의 맨하탄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더군요. 마치 타임머신 탄 기분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리고 이 사진은 쌍둥이 빌딩 옥상에 있었떤 안테나 라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실제 있었던 사진이며, 오른쪽은 테러 후의 잔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다니시다 보면 이렇게 소방관님들 위한 설명하는 장소도 있는데 그때 당시 무너진 쌍둥이 빌딩에 의해 찌그러진 소방차가 그대로 전시되어있습니다. 그때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처절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소방관 모자에 수많은 희생정신과 아픔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NO DAY SHALL ERASE YOU FROM THE MEMORY OF TIME "
" 당신은 이 기억을 시간이 지나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 

제가 9.11 테러 메모리얼 기념관을 나가기전 보았던 문구입니다. 이 문장에서 만큼 이 테러가 미국에게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건물에 향해 비행기 2개가 날라오는 것을 본 기분이 어땠을까요...? 저는 메모리얼 기념관 안에서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에 부딪히는 영상만 보았을 뿐인데 소리를 지를뻔 했습니다. " 사람의 잔인함 대체 어디까지일까.. " 라는 생각부터 해서 정말 수많은 생각을 했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생각이 나는데 실제로 겪은분들은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요... 흥미롭게 박물관을 보았지만 9.11 테러에 관해서 제대로 알아보니 꽤나 소름이 끼치더군요.

이 때 9.11 테러를 한 같은 시간에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에서도 비행기 테러가 났다고 합니다. 원래는 펜타곤 말고도 백악관에도 비행기 테러를 시도했으나 백악관 테러는 다행히 실패로 끝났다고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뉴욕 여행기 2일차 part1으로 브루클린 브릿지와 9.11 메모리얼 기념관에 대해서 여행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다음번은 2일차 part2로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섬에 대해서 여행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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