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및 일상/해외여행

미국 여행기 : 맨하탄의 코리아타운과 첼시마켓 (Day2/Part3)

by CHCH ITG 2017. 12. 21.

미국 맨하탄에서 머무른지도 벌써 이틀이 지나갑니다. 자유의 여신상 및 엘리스 섬 강행으로 점심을 건너뛰게 되었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친구가 먹고 싶어했던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맨하탄 코리아타운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여행기 D-2 일정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코리아 타운으로 가게되었는데 순두부 찌개로도 배가 차지 않자 랍스터로 유명한 첼시 마켓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쪽에 관해서 여행기를 전해드리도록 하죠.

친구하고 저하고 던킨에서 먹었던 아침식사말고는 아무것도 먹질 못해 공복이 극에 달한 상태였습니다. 친구가 오랜만에 우리나라 음식좀 먹고 싶다고 해서 코리아타운에서 순두부찌게를 먹으러 출발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코리아타운으로 가기 위해 ' City Hall ' 지하철역에서 " R " 지하철을 타고 " 34th Street " 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코리아 타운에 있는 순두부 찌개 집 이름은 " BCD TOFU HOUSE " 라는 미국에서 유명한 순두부 프랜차이점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와 " BCD TOFU HOUSE " 라는 음식점을 차렸는데 이게 미국에서 너무 잘 되어서 우리나라쪽으로 역수출을 한 집이라고 합니다. 이 집은 코리아타운 32th street 길 파리바게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저희는 메뉴를 총 3가지 김치순두부찌개와 카레순두부찌개 그리고 파전 " S " 작은 사이즈를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확실히 뉴욕 물가가 비싸다 보니 팁까지 합해서 총 40불 약 4만5천원가량 되었습니다.

처음에 순두부찌개 가격이 12불이라서 약간 놀랬는데 뉴욕물가를 생각하니 납득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맛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미국판 파전과 순두부찌개가 의외로 제 입맛에 잘 맞는 편이었고 파전도 바삭하게 구워서 호불호가 없을만한 맛이더라구요. 하지만 오징어가 우리나라 보다 좀 덜 들어가있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아 그리고 카레 순두부는 제가 너무 신기해서 한번 시켜본 것이었는데 웬만하면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미국이라서 조금 특이한 맛이 날 것이라고 예상해서 시켜봤는데 단순히 농도가 낮은 구수함이 약간 깃든 카레에 순두부를 넣은 맛입니다. 그래도 외국 생활 오래하신분들에게는 향수병이 올만한 맛으로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서 그런지 전부다 싹싹 긁고 숭늉까지 제 위장에 털고 나온 것은 함정이지만 말이죠..

에피타이저인(?) 순두부로 배를 어느정도 채운 다음 뉴욕 맨하탄에서 유명한 거대한 식품매장점인 첼시마켓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33th street 지하철역에서 " 1 " 레일을 타서14th street에 내려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14th street에 도착하고 구글로고 떡 하게 있는 구글 본사를 보면서 첼시마켓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확실히 거대한 식품매장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옷가게도 있었지만 옷가게 보다는 식품매장이 월등하게 많이 있었으며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모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호텔에서 소주 한잔 할려고 술가게 들렸는데 아쉽게도 소주는 없더군요. 그래서 여러 브랜드의 와인하고 보드카만 구경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순두부로도 배를 못 채운 저희들은 식품매장을 어느정도 구경을 마치고 첼시마켓 내부에 있는 해산물로 유명한 가게로 향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초밥과 랍스터 및 다양한 해산물을 파는 구역이었습니다. 첼시마켓에서 정말 유명한 랍스터 가게가 있는데요. 한마리를 가성비 좋게 통째로 삶아주는 곳이 있으나 친구가 " 그거는 나중에 너 뉴욕에 혼자 있을 때 먹어봐라 그거는 혼자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라고 하여서 랍스터는 추후에 기획하고 저희는 첼시마켓에 유명한 맥주인 드래프트 필스너 맥주와 피쉬앤 칩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인 랍스터 롤을 시켰습니다. 여기에서 특히 랍스터 롤 저거는 진짜 꼭 드셔보세요. 돈값 제대로 하기도 하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랍스터 살도 진짜 많이 들어있고 머스타드 소스와 겨자소스가 살짝 있는게 톡쏘는 매운맛이 입맛을 돋구면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물론 가격은 18불로(한화로 하면 1만9천원정도) 좀 비싼 가격이지만 그 가격 이상을 준다고 해도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이건 정말 강추할게요. 그리고 랍스터 롤로는 부족해서 추가로 시킨 피쉬앱 칩스도 시켜보았는데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맛 볼 수 있는 맛입니다. 하지만 아는맛이 더 무섭다고 하죠? 한국보다는 간 자체가 짭짤해서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희가 시킨 맥주인 드래프트 필스너 맥주는 향이 좀 강한편인데 하이네켄보다 향이 좀 더 쎈편이지만 끝맛이 굉장히 좋아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맥주 한잔당 가격은 7.62불 이였습니다. 

우리는 순두부찌개와 랍스터 롤 그리고 피쉬앤 칩스에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서 배를 양껏 채운뒤에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순위 3위에 속해져 있는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14th street에서 A 지하철을 타 116th street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는 다른 미국대학교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건물구조와 건물이 지어진 양식 그리고 과하지도 않고 소박하지도 않은 조화로움에 매료되었습니다. 다만 저녁7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분들이 집에 가거나 아니면 기숙사로 이동하는 그림이더군요.

미국 여행기 D-2 날에는 컬럼비아 대학교를 끝으로 일정이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밤 9시,엄청나게 걸어다녔고 그리고 교통비도 꽤나 많이 들인 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화를 체험한 날이기도 하여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떠나지 않은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내일은 D-3로 이제 제 친구 대학교인 팬실베니아 스테이트 대학교로 출발하게 됩니다.다음 여행기로는 뉴욕이 아닌 팬실배니아쪽 여행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